[tube p=”615 [1집 곁]

1. 10월에
계절이 지나가는 게 아쉬워서 만든 음악.

2. 웃어볼까
도통 내 마음처럼 안되는 게 있다.
최선을 다하고, 어떤 결과든 웃어버릴까?
죽기 전에 생각해 보면 별일도 아닐 텐데

3. 밤새
지독한 이별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글을 읽었다.
이별 때문에 밥도 못 먹어서 살이 8kg이나 빠졌다는 글이었다.
그렇게 예민한 사람이 불쌍했다가
문득 수많은 이별을 겪고 둔감해진 사람도 불쌍해져서.

4. 겨울편지
나는 노래를 편지로 만드는 게 좋다.
이야기에 음악이 입혀지면 이상했던 말들도 생생해진다.
어딘가엔 전하지 못할 편지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5. 그대의 계절
아.

6. 곁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7. 그녀의 전화 이야기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하고 싶었다.
원래 제목은 도서관에서.

8.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 적 있나요?
혼자가 편해만 지는 세상에서
서로 어깨를 내주고 사랑하는 법을 까먹게 만드는 것 같기도,

나는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 적이 있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깨를 내주고 싶은 적이 있다.

9. 6:15
615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별 뜻 없이 내 성인 박을 평소에 615라고 쓰는 버릇이 있어서 그렇게 정해버렸다.
좋아하는 사람을 처음 만난 날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615란 숫자를 보면 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Credit]

작사, 작곡 615
편곡 615 이지안(2,3,4,6,8,9)

기타 615
피아노 이지안(2,3,4,6,8)
그 외 (B,D,Pad) 이지안(2,3,4)

믹싱 615
마스터링 강효민

그림 한차연
아트웍 홍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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