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be p=”“예사롭지 않은 다분히 인상적인 데뷔. 장효경의 Secret Star.”

아이돌 코스는 정해져있다고들 말한다.
식견과 기준을 촘촘히 정립해 둔 대중을 상대로 빠르게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가혹한 판이니 사실상 답은 나와있는 셈.
귀에 걸리는 곡, 눈에 잔상이 남는 안무, 무대에서 내려온 순간부터 매력발산이 멈춰서도 안된다.

믹스나인 출신 장효경의 데뷔곡 ‘Secret Star’는 그 정공법의 레일에서 살짝 벗어나 발칙함을 보여준다.

사이드체인이 걸린 폴리신스, 뭄바톤 비트의 레이어가 쌓이는 앞구간은 낮은 톤으로 짧은 노트를 툭툭 뱉더니
후렴으로 진입하자 인터벌이 높고 스트레이트한 멜로디를 강력하게 뿜어낸다.
한 번 듣자마자 트랙에 의존하지 않고 명백하게 본인이 곡을 지탱하며 더 노래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느껴진다.

믹스나인에서 보컬로서 아리아나 그란데를 롤모델로 삼는다던 장효경.
그녀의 목소리를 반복해 듣는 동안 머릿 속에서 분명해진 건 벌써 이 다음을 듣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 정도로 이번 곡은 힘을 아껴둔 것 같은 절제가 매력으로 다가온다.
가사 속에서 반복되는 ‘Star’ 에 도달하기 위한 첫걸음을 그렇게 딛기로 결정한 것이다

‘Secret Star’는 전 JYP 작곡가이자
KBS , TV조선 <쇼퀸>에서 인상적인 실력을 보여준 작곡가 ‘김승수’의 작품이다.
패기있게 거리낌없이, 즐겁고 수려하게 트랙을 뽑는 기존의 작법은 여전하나
이번만큼은 장효경의 보이스가 들어갈 공간을 적절히 비워주며 도약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해줬고
미국 스털링 사운드 소속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 ‘Chris Gehringer’가 마스터링으로 곡의 외연을 채색했다.

게다가 안무는 선수들만 모인 명불허전 ‘One Million’의 셋업이고
이 모든 걸 얼마 전 베이빌론의 정규 앨범의 러시를 기획한 ‘유형석’ 프로듀서가 주도해 그림을 그려냈다.

Face Of Aisia가 주관하는 25개국의 탑 모델들의 대회
메인무대에서 Secret Star가 울려퍼지기로 결정된 건 장효경의 첫 번째 런웨이가 시작된다는 의미다.
좀 더 무모해도 좋고,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도 좋다.
세상에 없던 세계관을 펼쳐내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친다.

-라이너노트 by 기묘한 케이지

[Credit]

Producer 유형석
Composed by 김승수, Sero, GALLERY
Lyrics by 장효경
Arranged by 김승수, GALLERY
Artwork by 최은영
Recorded by WaveStudio
Mixed by 유형석 @WaveStudio
Mastered by Chris Gehringer @Sterling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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