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be p=”무심코 지나치는 소중함을 잊지않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면지의 디지털 싱글 [우리, 걷자]
기억 속 서랍을 열어보는 듯한 잔잔한 감동을 주는 면지의 디지털 싱글 [우리, 걷자]
[앨범소개]
손 닿으면 부서질 듯한 소중함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면지의 Digital Single [우리, 걷자]
화려함보단 진정성으로 마음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면지가 로칼하이레코즈를 통해 그녀의 새로운 Digital Single [우리, 걷자]를 발매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이렇게 전해왔다.
‘끝을 알고 있음에도 서로에 곁을 내어주고 그 순간들에 현혹되어 우리는 이별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만다. 애석하게도 이별 후 고통의 발현은 사랑을 나누었던 그 장면들에게서 온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얼굴을 떠올리다 하고 싶은 말을 끄적이다 보니 미안한 마음뿐이라 다음을 기약하고 만다.
2009.03.26 – 2022.03.19
모든 계절을 지나 다시 봄, 네가 나에게 온 계절이 왔다.
내 인생에 절반 이상을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던 유일한 존재였기에 네 생각만 하면 나는 여전히 그때에 머물러 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는 죄책감에 너에게 느끼는 모든 감정이 죄스러웠다.
네가 나를 스스로 떠난 것 같아서, 내가 더 사랑해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네가 아프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별의 아픔을 가늠하기 어려웠고 두려운 마음에 네가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회피했다.
너는 이미 떠나버렸고 평소에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주지 못한 내가 이렇게 슬퍼해도 되는걸까.
나는 여전히 네가 어디선가 나타날 것만 같다.
아주 어릴 때 혼자 집을 나갔다가도 대문에서 네 이름을 부르면 골목에서 뛰어오던 그때처럼 다시 어디에선가 나타날것만 같다.
모든 계절을 지나 다시 봄, 네가 나를 떠난 계절이 왔다.
‘한결같던 그 표정으로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아. 그치?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엔 그리움 같은 건 덮어두고 늘 그랬던 것처럼 함께 걷자.
무엇도 덧붙지 않은 사랑을 줄게 그땐 지난 아픔조차 기억하지 못할 거야.
부족하고 어리숙해서 미안해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해.‘
사람들은 슬픔을 예상하고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 살아가고 그 끝이 언제나 기쁨만이 있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이별의 아픔은 더욱 더 시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면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지금 소중한 연과의 이별에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래본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NO(Y)B
Produced by JMG Publishing
Lyrics by Myun Ji
Composed by Myun Ji
Arranged by Myun Ji
Guitar by Park Sang Hyun
Bass by Kim Keon Woo
Original Publisher @JMG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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