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be p=”20XX. XX. XX 날씨: 맑음

하루하루 삶이 행복하다. 날씨도 우리의 시간을 도와줬다. 그녀와 함께 어딜 가도 행복한 날씨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이 아름다운 사랑이 부디 죽을때까지 영원하길 바란다. 아니, 우린 제발 죽지 않고 영원했으면 좋겠다. 인간은 언젠간 분명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난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에 우리만이라도 세상이 종말할 때까지 죽지 않고 살길 바란다. 그녀와의 영원함을 바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세상이 종말할 때까지 그녀와 행복하게 살고 싶기에 세상이 종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계속 불어나기에 그만 생각하겠다.
요새 들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나와 그녀와의 아름다운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며 우릴 위한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다. 우린 평생을 기약했고, 또 영원할 것이기에, 난 이 소중한 우리의 사랑과 추억을 우릴 위한 작지만 큰 뮤지컬에 담아 그녀에게 선물로 줄 것이다. 우리의 이야기로 채워진 아름다울 작지만 큰 뮤지컬을 선물 받고 기뻐할 그녀의 모습에 난 상상만 해도 뿌듯하다. 이만 말을 줄이겠다. 난 이제 우릴 위한 한 편의 작지만 큰 뮤지컬을 마저 만들러 가겠다.

20XX. XX. XX 날씨: 비옴

하루하루 삶이 괴롭다. 난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한다. 아무도 내 슬픈 눈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게 고맙게도, 날씨도 나의 기분에 맞추어 준다.
나의 세상이 무너졌다. 나의 세계는 종말했다.
그녀와 함께 소중한 사랑을 만들어갈 때, 그녀에게 만들어 선물할, 그때의 내가 틈틈이 만들었던 그 뮤지컬이 떠올랐다. 그 당시의 뮤지컬은 결말을 보지 못했던 상태였고 미완성으로 남았지만, 이제서야 결말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불탔던 우리의 아름답던 사랑은 결국엔 재가 되었기에 드디어 우릴 위해 만들던 뮤지컬의 결말은 지을 수 있게 되었다. 그때의 우리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이젠 재가 되어 바람에 날아 가버리고 있기에, 가진 것 없는 초라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재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고 있는 추억들을 이 뮤지컬 속에 날아가 사라져 버리지 못하게 가두어 놓는 것이다. 난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한 남자이기 이전에 예술가 이기에, 내가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이 뮤지컬을 완성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한 남자의 오래된 일기장에서 부분 발췌-

-정규 앨범1 '뮤지컬: 서민과 공주님', N. 2, '뮤지컬' 中-

Producer Jin clobert
Director Jin clobert
Composed by Jin clobert
Arranged by Jin clobert
Lyrics by Jin clobert
Score by Jin clobert
Orchestra instrumets player(midi) Jin clobert
Solo violin player 채종한
Vocal Jin clobert
Mixing Jin clobert
Mastering Jin clobert
Artwork & Design 이령서 이환희

펼치기” a=”뮤지컬: 서민과 공주님 – 뮤지컬” y=”gx9tGeAPnRc” b=”Jin clobert(진 클로베르)” c=”뮤지컬” d=”카카오엔터테인먼트” e=”2023.08.24″ f=”랩/힙합” g=”11312649″ t=”0″ i=”jin-clobert-jin-keulrobereu” j=”Jin clobert(진 클로베르)” k=”jin-clobert-jin-keulrobereu” l=”kakaoenteoteinmeonteu” m=”raeb-hibhab” n=”1″ o=”jin-clobert-jin-keulrobereu” h=””]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